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 "인천은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도시...보훈과 평화 책임 다할 것"

  • SNS 통해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 참석 소회와 추모 메시지 전해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이 제76주년 6·25전쟁 기념식 참석 뒤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인천을 강한 안보와 평화·번영이 함께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당선인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시장 당선인으로서 제대로 인사드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이렇게나마 말씀을 올린다"며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300만 인천시민에게 존경의 뜻을 전했다.

박 당선인은 6·25전쟁을 결코 지울 수 없는 상처라고 표현하며 오늘의 자유와 번영이 저절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광복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기도 전에 동족상잔의 참극을 겪어야 했던 역사를 돌아보며 조국을 지킨 호국영령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 당선인은 전쟁 초기 한강 방어선을 지키던 군인의 일화를 언급하며 명령이 있거나 자신이 죽는 순간까지 이곳을 지키겠다는 결연한 말 속에 당시 청년들의 희생과 책임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전장의 두려움 속에서도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던 참전 세대의 마음을 되새긴 것이다.

특히 박 당선인은 인천이 6·25전쟁의 전환점을 만든 도시라는 점을 강조했다. 인천상륙작전이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였던 대한민국을 반격의 흐름으로 이끈 역사적 사건이었다며 오늘의 인천시민이 그 치열했던 땅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유엔군과 국군이 인천 앞바다에서 감행한 대규모 상륙작전으로, 낙동강 방어선까지 밀렸던 전황을 바꾼 계기로 평가된다. 인천은 전쟁의 상처와 반격의 기억을 함께 품은 도시로, 보훈과 평화의 의미가 지역 정체성과도 맞닿아 있다.

박 당선인은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마주하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숭고한 구국의 역사를 온전히 물려받아 다가올 미래 세대에게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되새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6·25전쟁 주간을 맞아 인천의 최전선인 서해 해병부대를 방문한 사실도 언급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국의 안위와 서해의 평화를 지키는 장병들의 헌신이 오늘의 평온한 일상을 떠받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당선인은 오늘의 일상 뒤에는 참전용사들이 흘린 피와 후배 장병들이 흘리는 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참전용사와 장병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지켜낸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밝히며 보훈이 단순한 기념행사에 머물지 않고 시민 생활 속 존중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인천은 서해와 접경 해역을 품은 도시로 안보와 평화의 문제를 일상 가까이에서 마주해 왔다. 백령도, 연평도 등 서해5도와 접경 해역은 군사적 긴장과 주민 생활이 맞닿아 있는 공간인 만큼, 지방정부의 보훈·안보 정책도 시민 안전과 평화 기반 조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박 당선인은 "안보와 평화는 결코 떨어져 있는 두 개의 길이 아니다"라며 "튼튼하고 강한 안보는 결국 평화를 굳건히 지켜내고,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가장 단단한 주춧돌"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당선인은 지방선거 당선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인천 지역 당선인들과 함께 수봉공원 자유수호의탑을 참배했다. 당시 박 당선인은 인천상륙작전의 승리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공간에서 보훈과 시민통합, 인천의 미래를 위한 다짐을 밝힌 바 있다.

이번 6·25전쟁 제76주년 메시지는 당선 이후 이어진 보훈 행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인천시정이 출범하면 참전용사 예우와 서해 안보, 시민 안전, 평화경제를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보훈·평화 정책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박찬대 당선인은 "참혹한 전쟁의 잿더미 위에 번영의 대한민국을 세워주신 모든 영웅들께 300만 인천시민의 마음을 모아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시는 이 땅의 청춘들이 총칼을 쥐고 떠나는 비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7월 1일 민선 9기 인천시장 임기를 시작한다. 새 인천시정은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면서 참전유공자 예우, 서해 안보, 접경지역 주민 지원, 평화와 경제를 잇는 도시 전략을 민선 9기 주요 과제로 구체화해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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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대 당선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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