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 연기…"시장 안정 고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거래소가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

25일 거래소에 따르면 당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4개 개별주식 위클리옵션이 상장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 거래소는 이를 통해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었다.

이번 연기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를 둘러싸고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가 제기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시장의 안정적 운영과 상품의 원활한 정착을 위해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시장 여건과 제반 준비 상황 등을 감안해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옵션시장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64개 종목의 개별주식 월물옵션만 상장돼 있다. 최근 커버드콜 ETF 등 배당형 ETF에 대한 투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위클리옵션 상품은 부족해 ETF 상품 다양화에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해외에서는 위클리옵션 상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파생형 ETF가 활발히 출시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ETF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거래소는 개별주식 위클리옵션 도입을 통해 다양한 ETF 개발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자의 해외시장 이탈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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