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전반전을 0대 0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직전 멕시코와 2차전(0대 1 패) 선발 명단과 다르게 '주장' 손흥민(LAFC)과 이재성(마인츠)을 제외하고 3-4-2-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오현규(베식타슈)가 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 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맡았다. 스리백은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가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상대 수비수에 막히며 무산됐다. 전반 8분에는 황인범의 전진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초반 공세 이후 한국은 오히려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흔들렸다. 특히 수비진의 간격이 벌어지며 한국은 여러 차례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전반 19분 역습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타펠로 마세코에게 골키퍼 일대일 기회를 내줬으나, 이기혁이 몸을 던지는 수비로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한국은 전반 30분에도 실점 위기를 맞았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탈렌테 음바타에게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했다. 다행히 김승규 골키퍼가 1차 선방에 성공했고, 이어진 에비던스 막고파의 슈팅까지 연달아 막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상대에게 10개의 슈팅(유효 슈팅 3개)을 헌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반면 유효 슈팅은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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