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전날 12% 넘게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전 9시 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만6000원(12.31%) 오른 5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47만7000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 초반 한때 51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현재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한 상태다.
이날 강세는 저가 매수세 유입과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에 따른 재평가 기대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등 보유 상장사 지분가치 상승분을 반영해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룡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동사가 보유한 삼성생명을 통한 삼성전자의 간접적 효과 역시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올해 건설 부문은 하이테크 중심의 수주 및 실적 증가, 원전 모멘텀의 가시성 확대가 영업가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이테크 부문은 삼성전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와 맞물려 평택 P4~P6 물량과 미국 테일러 2공장 착공 여부 등이 실적 및 수주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라고 평가했다.
또 "해외 원전 분야에서는 팀코리아(베트남 등)를 통해 리스크를 헷지하는 대형 원전 사업, GF버노바·히타치(GVH)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사와 협력 구조를 통한 유럽 중심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진출등이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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