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가 커진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3.65%) 오른 5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는 53만50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한때 55만2000원까지 상승했으나 현재는 상승폭 일부를 반납한 상태다.
최근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자산가치(NAV) 재평가 기대도 커지는 분위기다.
증권가 역시 이 같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흥국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한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이후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 계열사 지분가치가 빠르게 증대되면서 삼성물산의 주가재평가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향후 견조한 실적 모멘텀과 주주환원 확대 등과 맞물려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도 바이오가 주도하는 가운데 건설, 상사, 패션, 레저, 식음 등 전사업 부문의 개선으로 이익창출력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며 "바이오는 5공장(2025년 4월 준공)가동에 따른 생산능력과 판매량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건설은 하이테크 P4 마감, P5 골조 공사 본격화로 외형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패션과 레저 부문도 긍정적인 자산효과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증익 추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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