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530원대 등락…종전 협상 난항에 원화 약세

  • 3.9원 오른 1530.9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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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153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9원 오른 1530.9원에 출발했다.

미국과 이란 양국이 종전을 두고 실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협상 타결 여부와 관련한 긴장이 여전한 상황이다.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란은 즉시 레바논 내 대리세력들의 도발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난주보다 훨씬 더 강하게 이란을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도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란 대표단이 중재국인 카타르 대표단과 회동한 뒤 협상이 진행되던 건물을 떠났다"고 전했다.

여기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레바논 지역 군사작전 지속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다시 높아지는 모습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 영향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반기말 역외 역송금과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가 유입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후반부터 미국 주식 순매수를 다시 늘리기 시작한 서학개미들의 환전 수요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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