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스피 지수가 기쁨보다는 박탈감을 안겨주는 숫자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 겸허히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올랐다는 소식 자체는 좋은 소식이다. 국민의힘도 코스피 9천 돌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면서도 "어제 코스피가 올랐지만 정작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9개에 불과했고, 보합은 17개, 떨어진 종목은 791개였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과 업종 간 양극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들어 어제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가 26번이나 발동됐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 연간 발동 횟수와 동일한 수치를 반년 만에 기록한 것"이라며 "이렇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한 시장이 건강하다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1500원대 고환율이 사실상 고착화되는 국면"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환율이 한두 달 안에 1400원 정도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자신했지만 빗나갔다"고 꼬집었다.
또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의 고환율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과연 근거와 정보에 입각한 올바른 판단으로 볼 수 있느냐"며 "환율이 오른다는 것은 결국 세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둡게 전망한다는 뜻이다.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수치에 도취되지 말고 우리 경제의 구조적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동산 세제, 노동 등 경제 정책 기조를 전면적으로 전환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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