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앞둔 매드업…AI 마케팅 플랫폼 경쟁력 부각나선다

  • 이달 23~24일 일반청약…7월 1일 코스닥 상장 예정

18일 이주민 매드업 대표이사가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매드업 제공
18일 이주민 매드업 대표이사가 여의도 CCMM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사진=매드업 제공]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대행 기업 매드업이 다음 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메타(Meta)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AI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만큼 상장을 계기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주민 매드업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이후에도 글로벌 AI 마케팅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확대하며 투자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매드업은 광고 집행 데이터와 AI 에이전트 'LEVER Xpert(레버 엑스퍼트)'를 기반으로 AI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약 4개월 만인 지난 4월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매드업은 시리즈 A부터 D까지 유치한 투자금 대부분을 AI 기반 마케팅 솔루션 개발에 투입하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의 약 20%를 연구개발(R&D)에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5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유지하며 기술 투자에 매진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메타는 특정 광고 기술을 파트너사에 의뢰하는데 국내에서 이런 투자를 받은 곳은 매드업이 유일하다"며 "메타 본사로부터 일정 부분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메타 본사가 직접 기술력을 검증하고 자본을 투입한 것은 중장기 성장 전략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매드업은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트랙을 선택했지만 실적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2024년 3억4800만원 적자에서 지난해 8억23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같은 기간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 280억원 △2023년 349억원 △2024년 361억원에 이어 지난해 502억원을 기록하며 최근 4개년 연평균 33%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익미실현 특례 상장을 택한 만큼 일반 투자자에게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후 일정 기간 주가가 공모가의 90% 수준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일반 투자자가 공모주를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매드업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이다. 희망 공모가는 7000~8000원이다. 이후 이달 23~24일 일반청약을 거쳐 다음 달 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매드업은 총 200만주를 전량 신주모집 방식으로 공모한다. 상장 후 보호예수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69.1%인 약 1300만주다. 유통 가능 물량은 30.9%(579만주) 수준이며, 공모가 상단 기준 유통 가능 금액은 약 463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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