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전략투자공사 출범…구윤철 "첨단산업 아우르는 한미동맹 진화"

  • 3500억불 대미투자 전담…글로벌 공급망 핵심거점 도약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5극 3특 산업현장 점검일환으로 광주 AI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방문 현장시찰 후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4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7일 5극 3특 산업현장 점검일환으로 광주 AI 산업융합집적단지를 방문, 현장시찰 후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4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재정경제부]
한미 양국 간 전략적 투자를 전담할 한미전략투자공사(KUIC·Korea-U.S. Strategic Investment Corporation)가 18일 공식 출범했다. 공사는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전략투자를 뒷받침하는 전담기관으로,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세종시 나성동 한미전략투자공사 사옥에서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부·산업통상부 관계자와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장, 한국수출입은행장, 한국투자공사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공사는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설립됐다. 재경부는 법 통과 직후 이형일 재경부 제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정관 제정, 조직 구성, 직원 채용 등을 진행했으며 이날 법인 설립등기를 마쳤다. 

구 부총리는 기념사에서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기점으로 한미 동맹은 경제와 안보를 넘어 첨단 전략산업까지 아우르며 한 차원 더 굳건한 파트너십으로 진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기술력과 거대한 시장을 가진 미국과 강력한 제조혁신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손을 맞잡았다"며 "양국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공급망의 대체 불가능한 핵심 거점으로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 출범한 공사에 '양국 산업 생태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주문했다. 구 부총리는 "상업적 합리성과 전략적 고려를 바탕으로 한미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투자를 추진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미국 제조업 재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한미전략투자공사가 한국의 대미 투자 계획을 구체적인 투자와 성과로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암참도 양국 경제계를 잇는 가교로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원 공사 초대 사장도 "새로운 경제질서가 형성되는 대전환기에 양국 간 투자 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담기관으로서 에너지·조선 등 전략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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