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양증권, 중앙그룹 익스포저 부담 부각에 12% 약세

한양증권의 새 CI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CI [사진=한양증권]

한양증권이 중앙그룹 계열사에 대한 신용공여 위험노출액(익스포저) 부담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 1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1분 기준 한양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2700원(11.89%) 내린 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회생절차를 신청한 중앙일보 계열사 관련 익스포저 규모가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윤기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한양증권의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는 840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53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라며 "전액 손실로 인식될 경우 당기 실적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해 영업적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JTBC와 중앙일보 자회사 관련 장래 매출채권과 올림픽 중계권 계약대금 예금반환채권 등을 담보로 확보하고 있지만, 한국신용평가는 회생절차 진행 시 담보의 실질적인 효력과 회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장래 매출채권은 차주의 영업 상황에 따라 담보가치가 변동될 수 있어 추가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한양증권의 익스포저 회수가 지연되더라도 당장의 유동성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또 중앙그룹 관련 익스포저가 금융권 자기자본 대비 크지 않은 만큼 이번 사안이 금융업권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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