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금 현물 가격이 싱가포르 시간 오전 8시 기준 온스당 4316.51달러로 0.1% 올랐다고 보도했다.
금값은 전날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과 역내 해상 봉쇄 해제를 위한 임시 합의를 발표한 뒤 2.2%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이번 주 금요일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중동산 원유와 원자재 수송의 핵심 통로로, 재개방이 이뤄질 경우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될 수 있다.
다만 미국 동맹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에너지와 원자재 수송이 얼마나 빨리 정상화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금값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말 이란을 공습한 이후 약 18% 하락했다. 전쟁 기간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키우고 주요 중앙은행의 고금리 기조를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금값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열 예정이며, 시장에서는 올해 후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반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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