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협력 소식에 급등했던 네이버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후 2시 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만4000원(8.60%) 내린 2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9만원에 출발한 주가는 한때 30만8500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매도세가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다.
전날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사업 추진 계획을 공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양사는 2027년 55MW(메가와트) 규모 인프라 가동을 시작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맞물려 양사 협력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네이버 주가는 전날 9.02% 급등했다. 다만 단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만큼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는 향후 사업 성과와 리스크를 공동으로 부담하는 방식으로 최대 1GW(기가와트)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력이 네이버의 AI 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와 함께 최대 1GW로 확장되는 글로벌 AI 팩토리(데이터센터) 구축사업 추진을 밝혔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CAPA를 구축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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