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GDP 1.8% 성장…속보치보다 0.1%p 상승

  •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6963달러…0.3% 증가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높은 1.8%를 기록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8%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3.9% 늘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면서 2.2%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을 중심으로 0.6% 증가했다.

지출항목별로 민간소비가 0.6% 늘었다. 정부소비는 0.4% 줄었다.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1.4%, 6.6%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5.9% 늘었고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등이 늘면서 3.9%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12.9%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올해 1분기 실질 GNI는 직전 분기보다 9.2% 급증했다. 한은은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8조2000억원→11조6000억원)이 늘면서 실질 GDP 성장률(1.8%)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균적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명목 물가를 반영한 성장률인 명목 GDP에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을 더한 명목 GNI를 통계청 추계 인구로 나눠 산출한다. 다만 달러화로 환산되기 때문에 환율이 상승 시 감소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6963만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4년(3만798달러) 처음 3만달러를 돌파한 뒤 2018년 3만549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3만4094달러)과 2020년(3만3929달러) 2년 연속 감소했다.

2021년(3만7898달러)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벗어나고 원화 가치가 상승해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3만5229달러)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뒷걸음질쳤다.

2023년(3만6194달러)에는 반등하면서 2년 연속 감소는 피했지만, 역대 최대 수준이었던 2021년(3만7898달러) 수치에는 못 미쳤다.

지난해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건설투자 감소폭이 확대되고 수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민간 및 정부 소비와 설비투자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1.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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