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유 메이저인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 개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주무 부처인 산업부와의 협의 후 지난달 BP 측에 선정 결과를 통보하고, 현재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포항 동쪽 해상인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의 유망구조에서 가스·석유를 찾는 사업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2024년 6월 국정 브리핑을 열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후 산업부는 윤 전 대통령이 탄핵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지난해 2월 대왕고래 사업 1차공 시추 잠정 결과에 대해 "시추 과정에서 일부 가스 징후가 있음을 잠정 확인했다"며 "지층 내 전반적인 석유 시스템 구조도 양호하나, 경제성을 확보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같은 해 9월 대왕고래 구조에 대해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탐사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석유공사는 외자 유치를 활용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왔고, 이번 BP 측의 참여로 전면 중단에 이르지는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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