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당 내 일부 의원 재선거 요구 알고 있어…법원 결정 지켜봐야"

  • 박선원·최민희 "문제된 곳만 재선거 치르자" 주장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당내에서 6·3 지방선거와 관련해 재선거 요구가 나오자 "법과 원칙에 따라 법원의 신속한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러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선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해서 2~3일 전에 투표용지가 얼마나 더 필요할지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를 부족하게 공급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책임지고 재선거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최민희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의 전면 재선거 주장은 비상식"이라며 "투표용지가 문제된 지역만 재선거하자"는 글을 게재했다. 

이러한 주장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선거 당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재선거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된다. 

강준현 수석대변인도 이날 별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며 "당에서 재선거와 관련해 논의한 적이 없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이번 선거 과정에서 서울 송파구 등 일대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를 두고 여야 모두 선관위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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