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역대급 상장 임박…JP모건, 부자 고객 2500명 모은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초고액 고객 설득에 직접 나선다. 이달 말 상장을 추진하는 스페이스X를 놓고 월가의 수요 확보전이 기관투자자에서 개인 고액자산가로 넓어지고 있다.
 
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먼 CEO는 이번 주 JP모건의 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이스X IPO 설명회를 연다. 행사는 JP모건 본사에서 실시간 대화 형식으로 진행된다. 메리 캘러핸 어도스 JP모건 자산·자산관리 부문 CEO와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함께 참석한다.
 
행사는 미국 26개주 약 90개 JP모건 지점에 동시 중계된다. 참석 예상 고객은 2500명을 넘는다. 상장 전 투자자 설명회는 통상적인 절차지만, 전국 지점을 연결해 초고액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규모 면에서 이례적이다.
 
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로켓·위성·인공지능(AI) 기업이다. 블룸버그는 앞서 스페이스X가 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가치를 약 1조8000억달러(약 2755조원)로 평가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성사되면 역대 최대 규모의 증시 데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주관단도 대형 투자은행 중심으로 꾸려졌다.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모건스탠리와 함께 스페이스X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됐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도 23개 은행으로 구성된 주관단에 포함됐다.
 
JP모건의 참여는 머스크와의 관계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JP모건은 2021년 테슬라의 상장폐지 시도와 관련된 주식워런트 거래 문제로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양측은 맞소송 끝에 2024년 11월 소송을 취하했다. 이후 다이먼 CEO는 머스크와의 관계를 회복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머스크와 그의 기업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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