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마지막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서초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진행된 유세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신동욱 최고의원이 동행해 힘을 보탰다.
오 후보는 이날 오후 마지막 릴레이 순회가 이뤄진 서초구 남성시장에서 이재명 정부 심판론을 내세웠다. 그는 이날 유세 초반 마이크 음질이 고르지 못한 상황에 "마이크가 안나오니 답답하셨죠"라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 정신 바짝차리게 하지 못하면 다음 총선까지 방금처럼 답답한 상황이 2년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제가) 당선되면 새 임기를 시작하는 첫 주에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촉진제 역할을 단단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동작과 서초구 주민 여러분께서 투표장에 나가 '일당백', '일당천'으로 (저 오세훈이) 압승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 함께한 나 의원 역시 "이재명 정권의 무도함이 극을 달리고 있다"며 "여러분이 심판해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마지막 공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앞선 양천구 릴레이 순회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 후보가 적반하장으로 계속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다른 부분에 있어 비전이 부실하기 때문"이라며 "비전 부실과 정책 부실을 가리기 위한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같은 날 오전 효창공원 현장에선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토론의 장을 끝까지 회피하고 도망 다닌 정 후보는 그 점 하나로 모든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을 경영하겠다면 스스로 검증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정 후보는 그 점에서 자격상실, 준비 부족 후보다. 본인에게 불리한 얘기를 모두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정 후보는 지금이라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인근에서 유세를 시작한 오 후보는 △용산구 △마포구 △중구 △은평구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동작구 릴레이 순회를 이어가며 표심을 다졌다. 이후 오 후보는 서대문구 신촌역 스타광장에서 파이널 유세를 진행한다. 유세 종료 후에는 광화문광장, 감사의정원,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시민들과 마지막까지 소통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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