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끝나면 분양시장 '개장'…6월 전국 4만가구 공급

  • 지방선거 이후 공급 재개…올해 월간 기준 최대 물량

2026년 월간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2026년 월간 아파트 분양물량 추이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이 4만가구에 달하며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 공급에 나서면서 수도권과 지방 모두 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부동산114는 6월 전국 분양 예정 물량(임대 포함 총가구 수)이 3만9202가구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1~5월 월간 분양 물량은 물론 하반기(7~12월) 예정 물량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규모다.
 
특히 지난 2월 저점이던 6862건과 비교해 5.7배 이상 급증했다. 이후 4, 5월 내내 2만5000~2만6000가구 안팎의 물량을 유지하며 안정된 추세를 보인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분양 일정을 미뤘던 건설사들이 선거 종료 이후 공급에 나서면서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 분양 예정 물량은 2만2059가구로 전월(1만4912가구)보다 48%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375가구)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275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5563가구, 서울 3744가구 순이다. 평소 경기 지역에 공급이 집중되는 것과 달리 이달에는 인천과 서울에서도 대규모 물량이 예정돼 있다.
 
주요 단지로는 인천 서구 '더샵 검단레이크파크'(2857가구), 인천 부평구 '산곡역 자이 힐스테이트&하늘채'(2706가구), 서울 성북구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1931가구), 경기 오산시 '북오산 자이 드포레'(1517가구), 경기 고양시 '고양창릉 S2'(1057가구),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P3'(973가구), 서울 영등포구 '써밋 클라비온'(81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 물량 증가세는 더욱 가파르다. 이달 지방 분양 예정 물량은 1만714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0가구)보다 13배 이상 증가했다. 전월(1만150가구)과 비교해도 69%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433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 2207가구, 경북 1712가구, 충남 1622가구 순이다. 전국 단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급이 미뤄졌던 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단지로는 경남 김해시 '김해신문 센트럴 아이파크'(1379가구), 경남 거제시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거제'(1307가구), 경북 경산시 '펜타힐즈 W1단지', 충남 천안시 '백석 시그니처 자이 1·2블록'(1174가구), 대전 중구 'e편한세상 용두 아너리움'(794가구), 부산 해운대구 'e편한세상 센텀 리버루체'(536가구),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리버시티'(501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분양시장에서는 청약 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확대가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경우 올해 1~5월 평균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에 육박하는 등 높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지방 주요 도시에서 경쟁력을 갖춘 단지들이 대거 공급될 예정인 만큼 청약 수요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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