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뷰티, 유럽 신흥시장 공략...체코·오스트리아서 339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

  • 프라하·빈 수출상담회 개최, 209건 상담 통해 유럽 판로 확대

  • CPNP 인증 기업 참여, 비관세장벽 넘고 유럽시장 진출 가속화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K-뷰티의 유럽 진출을 위해 '비관세장벽 대응 유럽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총 209건 상담에 339만 달러 계약 추진 성과를 올렸다. [사진=경기도]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선 경기도가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 개최한 K-뷰티 수출상담회를 통해 339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빈에서 '2026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유럽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도내 뷰티기업들의 유럽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상담회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장품과 뷰티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특히 성분 안정성과 친환경 기준 등 까다로운 비관세 규제가 적용되는 유럽 시장 특성을 고려해 유럽 화장품 등록포털(CPNP) 등록을 완료했거나 해외 인증을 보유한 도내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했다.

상담회는 현지 바이어 초청 방식의 1대1 맞춤형 상담으로 진행됐다. 경기도는 바이어 발굴과 매칭, 상담장 운영, 전담 통역 지원, 이동 차량 지원, 항공료 일부 지원과 함께 자유무역협정(FTA) 교육 및 컨설팅까지 제공하며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프라하에서는 25개 바이어사와 106건의 상담이 진행돼 556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과 242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기록했다. 빈에서는 21개 바이어사와 103건의 상담을 통해 209만 달러 상담 실적과 97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 처음 참가한 하남시 소재 한 기업은 미국 시장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EU 자유무역협정 활용 방안과 관세 절감 전략 컨설팅이 바이어 상담 과정에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됐다는 반응도 나왔다.

경기도는 상담회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EU FTA 활용 전략과 관세 절감 방안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제공해 현지 바이어 상담이 실질적인 계약 논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유럽 시장은 친환경 기준과 소비자 안전 규정이 엄격해 해외 인증 확보와 규제 대응 역량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박경서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도내 뷰티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가능성과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증 지원과 사후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도는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과 비관세장벽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FTA 활용 컨설팅, 원산지 관리, 해외 인증 취득, 통상 교육 등을 연계한 수출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다.

도와 경기FTA센터는 지난 4월 유럽 탄소국경세 대응을 위한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사업을 본격화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는 EU 탄소국경조정제도에 대비해 도내 수출기업의 탄소배출 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경기남부와 북서부 지역 기업 180개사를 대상으로 'OK FTA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원산지 판정, 인증수출자 취득, 협정 활용 전략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지원을 강화했다.

도는 앞으로도 화장품과 바이오, 첨단 제조업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비관세장벽 대응 지원과 글로벌 공급망 대응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인증 취득 지원과 사후 마케팅을 강화해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다변화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체코·오스트리아를 비롯한 유럽 시장뿐 아니라 중동·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통상 지원사업을 확대하며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시진경기도
프라하 현지 상담회 모습. [시진=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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