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證 "한미약품, 릴리 기술이전 기대감 확대…목표주가 12%↑"

사진한미약품
[사진=한미약품]

한국투자증권은 2일 한미약품에 대해 일라이 릴리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계기로 파이프라인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4만원으로 1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 기술이전 기대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계약 대상 자산이 소네페글루타이드였고, 계약 상대방이 일라이 릴리라는 점은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1일 장 시작 전 일라이 릴리와 총 규모 12억6000만달러(약 1조8973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129억원이다.

계약 대상은 GLP-2 수용체(GLP-2R) 작용제 ‘소네페글루타이드’다. 해당 파이프라인에는 한미약품의 반감기 연장 플랫폼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단장증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비임상 동물모델에서는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소네페글루타이드의 추가 적응증 확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위해주 연구원은 “일라이 릴리가 소네페글루타이드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개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GLP-2R 작용제 가운데 유일한 월 1회 제형으로 장 점막 재생과 항염증 작용에 충분한 활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거론됐다. 위해주 연구원은 “HM19321(UCN2 작용제)은 현재 임상 1상 단계로 오는 5일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비임상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 말 임상 종료 이후 안전성이 확인되면 추가 기술이전 가시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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