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 이슬람공화국과의 협상은 빠른 속도로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별도 설명 없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 국영 타스님통신은 이란이 미국과의 간접 메시지 교환을 멈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군사 행동을 이유로 들었다. 다만 이란 정부가 대미 접촉 중단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NBC뉴스 인터뷰에서 이란으로부터 관련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논의가 잠시 멈췄더라도 말을 줄이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후 트루스소셜 글에서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방향으로 병력을 보내지 않기로 했고, 이동 중이던 병력도 되돌렸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확전이 대이란 협상에 미칠 충격을 줄이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실질적 진전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이란이 미국과의 메시지 교환을 계속하고 있는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충돌이 실제로 진정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분명한 것은 미국이 결렬론을 부인했다는 점이다.
쟁점도 남아 있다. 이란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가 핵심 변수로 거론된다. 타스님통신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논의가 이어지더라도 핵물질 처리와 해상로 문제를 둘러싼 줄다리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란 정부의 공식 확인은 아직 없다.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미국의 메시지이고, 합의 전망은 여전히 유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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