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수출 화물 발송뿐 아니라 원부자재와 샘플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까지 지원 범위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기존 수출 중심 물류 지원을 보완하는 성격을 지닌다.
경과원이 운영하는 기업지원 플랫폼 ‘경기기업비서’ 회원사는 협약에 따라 페덱스 국제특송 서비스를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할인율은 물량과 운송서비스 기준에 따라 45%에서 60% 수준으로 적용된다.
할인 혜택은 국가와 발송 건수에 관계없이 1년간 동일하게 유지되며 해외 거래처를 새로 확보하거나 소량 다품종 수출을 진행하는 중소기업도 물류비 예측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페덱스는 국제 운송망과 통관·배송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기업의 배송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고, 경과원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도내 기업에 제휴 서비스와 신청 절차를 안내한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과도 맞물려 있으며 도는 올해 해외 비즈니스 거점 운영,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수출 기회바우처,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 등 여러 사업을 통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의 2026년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에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상·항공 운송비의 70% 한도에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하는 수출기업 물류비 지원사업도 포함돼 있어, 이번 페덱스 협약은 공공 지원과 민간 특송망을 결합한 추가 지원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경과원은 앞서 4월 경인지방우정청과 국제특급우편 수출물류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기업비서 기업 회원사를 대상으로 EMS 요금 12% 할인과 업체별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
경과원은 시군과 연계한 맞춤형 물류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으며 김포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김포시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에서는 수출 1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27개사를 대상으로 기업당 최대 500만원까지 물류비를 지원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안경우 글로벌성장본부장은 “수출입 물류비 절감은 기업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요소“라며 ”경과원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무역위기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조치, 중동 정세 악화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노출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장조사, 수출컨설팅, 해외전시회, 해외규격 인증, 수출 물류비 등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어 이번 페덱스 협약은 기존 수출 지원망을 민간 국제특송 서비스까지 넓히는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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