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동조합이 오는 10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속적인 매각과 분사,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1일 입장문을 통해 "지회의 핵심 요구는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지회는 이용자들이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의 중단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의식해 이번 파업이 전면 파업이 아닌 부분파업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6월 10일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하고, 이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 노사는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했다.
다만 노조에 따르면 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이 종료된 이후 별도의 공식 교섭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2차 조정 이후 회사 측과 따로 만난 적은 없다"며 "파업 이후 공식적인 만남이 예정돼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업 참여 규모에 대해서는 "당일 현장에 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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