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산하의 미쓰비시UFJ은행은 26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자동차 업계 세미나에서 해당 국가의 2026년 연간 신차 판매 대수가 76만 대 전후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중산층의 성장 정체를 배경으로 100만 대라는 대기록을 밑도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쓰비시UFJ은행 산업리서치 & 프로듀스부 전략조사실(싱가포르)의 카기타 코헤이 조사역은 2026년 인도네시아 신차 판매 대수를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73만 대,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80만 대이며, 중앙값은 76만 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2025년 8월 시점의 예측에서 중산층의 성장 정체를 반영함에 따라 낙관적 시나리오는 12포인트, 비관적 시나리오는 6포인트 하향 조정되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주요 5개국 중에서는 2026년 신차 판매 대수가 말레이시아에 이어 2위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에는 인도네시아가 낙관적 시나리오에서 107만 대,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87만 대, 중앙값 97만 대까지 완만하게 회복하여 주요 5개국 중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전동차(친환경차)의 판매 비중은 2025년 30% 미만에서 2030년 약 40%, 2040년에는 약 60%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전기자동차(EV)는 도시 지역에 한정되어 보급이 진행되는 반면 농촌 및 지방 지역에서는 여전히 내연기관(ICE) 차량의 수요가 강할 것으로 보았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HV)의 성장세가 가장 클 것이며 2040년에는 HV의 점유율이 26%, EV가 2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가 10%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ASEAN 주요 5개국 중에서는 베트남의 EV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수요를 견인하는 베트남에서 EV 비중이 가장 높아져 2040년에는 41%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토 켄지 미쓰비시UFJ은행 자카르타 지점장은 현재 침체된 자동차 시장의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일본계 자동차 업계 관계자분들이 다음 행보를 구상할 수 있도록 숫자와 사실에 기반한 판단 자료를 제공하는 것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측이 인도네시아 자동차 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세미나에서는 카기타 조사역 외에도 미쓰비시UFJ 리서치 & 컨설팅의 마츠시마 노리유키 위촉 자문위원이 자동차 업계의 전략적 전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했으며, MU 리서치 & 컨설팅 인도네시아의 나카지마 타케시 사장이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각 기업의 추진 사례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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