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 미사강변총연합회 간담회 파행으로 혼자 1시간 30분 주민 건의 청취

  • 연합회 "강병덕 시장 후보의 돌발 행동은 하남 시민에 대한 모욕"

  • 9호선 출구 연장·무빙워크·GTX-D 황산 경유 등 교통 현안 재확인

  • 국가정원·우성골재 부지 생태공원·파크골프장·광역버스 확충 논의

사진이현재 캠프
강병덕 하남시장 후보가 그간 간담회에 불참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현재 캠프]
국민의힘 이현재 하남시장 후보가 미사강변총연합회 초청 간담회에서 국가정원 유치와 우성골재 폐천부지 활용, 파크골프장 확충, 9호선 출구 연장, GTX-D 황산 경유 등 미사강변도시 생활·교통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미사강변총연합회가 마련한 미사강변도시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 대표들이 제기한 주요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K-스타월드와 연계한 국가정원 추진, 폐했다.

이 후보는 미사강변총연합회가 마련한 미사강변도시 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주민 대표천부지 공원화,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민원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

연합회는 국가정원 유치, 우성골재 폐천부지의 서울숲형 생태공원 조성, 파크골프장 추진 상황, 강변역과 KTX 수서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 스카이폴리스 진입로 개설, 쓰레기봉투 사용 기준 개선, 9호선 무빙워크와 출구 연장, GTX-D 황산 경유 등을 건의했다.

이 후보는 국가정원과 관련해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미사섬 일대 K-스타월드 민간사업자 공모가 진행된 만큼 하남의 문화·관광 거점과 생태공간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하남시는 미사섬 일원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통해 K-팝 공연장과 영상문화복합단지, 관광·상업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민간사업자 공모, 환경·교통 협의가 주요 절차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우성골재 폐천부지에 대해서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소송 중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주차장과 공원 등 시민 이용시설로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크골프장에 대해서는 기존 워밍업장 내 시설은 유지하면서 72홀을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히며 급증하는 생활체육 수요와 미사권 여가공간 부족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강변역과 KTX 수서역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노선 확충을 적극 검토하고, 스카이폴리스 진입로는 행정절차를 빠르게 이행하면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산업용 쓰레기 종량제봉투 사용과 관련해서도 관련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 개선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고,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불편사항은 현장 민원으로 분류해 후속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9호선 연장과 관련해 사업자가 선정되면 무빙워크 설치와 출구 연장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하남남양주선으로 추진되는 9호선 연장사업은 미사강변도시 주민의 핵심 교통 현안으로, 구산성지 인근 출구 위치와 무빙워크 설치, 미사 구간 조기 개통 등이 주민 요구사항으로 제기돼 왔다.

GTX-D 황산 경유에 대해서는 지난 20일 GTX-D노선추진위원회와 함께 김은혜 국회 국토교통위원에게 건의서를 전달했다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국가정원은 K-스타월드와 연계해 추진 중이며 우성골재 폐천부지는 향후 주차장과 공원 등 시민들께 돌려드릴 예정"이라며 "GTX-D 황산 경유 반영을 위해서도 관계기관 건의와 협의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간담회는 시작 전 파행을 겪었다.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교육정책 토론회 등에 불참한 사유를 설명하며 이번 간담회 주제는 이미 사무실에서 논의했고 사전에 양해도 구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촬영과 유튜브 중계 문제를 두고 강 후보 측과 현장 참석자 사이에 고성이 오간 뒤 강 후보가 자리를 떠났다.

강 후보 퇴장 이후 대리인이 자리에 앉으려 하자 참석 시민들은 시장 후보자와의 간담회를 원한다며 대리인의 참석을 거부했고, 연합회가 주최한 미사지역 현안 토의는 이현재 후보만 남은 상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미사강변총연합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강 후보의 행동에 대해 "본인의 정치적 변명과 감정 표출의 장으로 전락시키고 파행으로 이끈 강병덕 시장 후보의 돌발 행동은 미사강변총연합회 회원, 나아가 하남 시민에 대한 모욕에 다름 아니다"고 밝혔다.

이 후보 측은 이번 간담회를 미사강변도시의 교통·공원·체육·생활환경 현안을 정리하는 계기로 삼고,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 요구를 향후 시정 과제와 공약 이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준 대변인은 "미사강변도시는 이미 하남의 대표 생활권으로 성장했지만, 이제는 교통과 공원, 체육, 상업, 여가가 균형 있게 갖춰진 완성형 도시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이 후보는 주민들이 제기한 현안을 단순 민원으로 보지 않고, 미사의 도시 품격과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장기 과제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사강변도시는 9호선 연장, GTX-D 황산 경유, K-스타월드, 국가정원, 파크골프장, 스카이폴리스 진입로 등 대형 현안과 생활민원이 동시에 얽힌 지역인 만큼, 차기 하남시정에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재원 조달, 인허가 절차를 함께 관리하는 실행력이 핵심 과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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