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베이스 사망사고 '철제 빔 붕괴'…OSHA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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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이스X]
스페이스X의 텍사스 스타베이스 시설에서 협력업체 노동자가 철제 빔 붕괴로 숨졌다. 현지 보안당국은 이를 사고로 결론냈지만,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별도 조사에 들어갔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확인한 텍사스 캐머런카운티 보안관실 보고서에 따르면 델타 패브리케이션 앤드 머신 소속 호세 루이스 바우티스타 주니어는 지난 15일 이곳에서 추락해 숨졌다. 사인은 둔기 외상이었다.
 
사고는 스페이스X의 차세대 대형 로켓 스타십을 수용할 건물을 개조하던 과정에서 발생했다. 스타베이스는 스페이스X가 2025년 법인화한 기업 도시이자 스타십 개발 거점이다. 바우티스타는 당시 형제와 함께 건물 내부에서 철제 구조물 교체 업무를 하고 있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바우티스타는 고소작업대인 시저 리프트를 타고 약 12~15m 높이까지 올라갔다. 이후 안전 하네스와 스트랩으로 자신의 몸을 약 18m 높이의 철제 빔에 연결했다. 해당 구조물은 약 3.5톤에 달했다.
 
잠시 뒤 빔이 아래쪽으로 기울면서 무너졌다. 여기에 연결돼 있던 바우티스타는 추락하면서 금속 구조물에 부딪힌 뒤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 감독자는 바우티스타가 해당 빔이 지면에 고정돼 있다고 여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다만 이는 현장 관계자의 설명일 뿐, 최종 산업안전 조사 결과는 아니다.
 
보안관실은 사망을 사고로 결론냈지만, OSHA의 작업장 안전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델타와 스페이스X는 WSJ의 논평 요청에 즉각 답하지 않았다.
 
스타베이스 시 당국은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면서도 스페이스X 작업장 문제는 시 관할이 아니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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