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외화예금 85억달러↑…투자자 예탁금 확대에 증가 전환

  • 기업·개인예금 모두 증가세

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미국 달러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명동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85억달러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한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106억8000만달러로 집계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외화예금은 기업과 개인예금 모두 늘었다. 기업예금과 개인예금 잔액은 각각 948억8000만달러, 158억달러로 나타났다. 기업예금은 80억8000만달러, 개인예금은 4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통화 종류별로는 달러화예금 잔액이 지난 3월말 대비 76억8000만달러 증가한 933억2000만달러였다. 엔화예금(82억2000만달러)과 유로화예금(65억7000만달러)도 각각 4억달러, 2억6000만달러 늘었다.

한은은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증가와 연기금의 해외 투자 집행자금 유입, 대기업의 경상대급 수취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며 "엔화예금은 증권사 투자자 예탁금 증가,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채권발행 자금 유입 등으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는 지난달 미국 주식을  4억6893만달러 팔면서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와 관련한 달러 매도 대금이 환전되지 않고 예치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종가 기준 월평균 환율은 2월 1448.38원에서 3월 1492.50원, 4월 1485.03원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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