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열관리와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2만원에서 95만원으로 32%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로봇 하드웨어 기술의 최대 병목은 덱스트러스(손과 팔의 자유도)가 아니라 열관리”라며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 상용화 과정에서 하드웨어 공급망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으며 향후 열관리 영역까지 역할 확대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100%를 납품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담당하는 액추에이터가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원가의 50~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액추에이터는 열관리의 핵심 역할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열관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기술 과제다. 액추에이터에서 발생하는 열이 장시간 축적될 경우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데, 로봇 특성상 냉각수 배관 설치가 어려워 공냉식 설계와 소재 기술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액추에이터 업체의 역할로는 기어 마찰열을 줄이기 위한 저마찰 설계와 열적 고립 기술이 꼽혔다. 기어 표면에 다이아몬드 유사 탄소(DLC·Diamond-Like Carbon) 코팅 등 특수 윤활 기술을 적용해 마찰열을 줄이고, 방열 패드·젤 등을 활용한 서멀 인터페이스 물질(TIM) 내재화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실리콘 모스펫 대신 질화갈륨(GaN) 기반 전력소자를 적용하면 스위칭 속도를 높이고 발열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아틀라스 상용화의 핵심 설계 원칙이 ‘자동차 공급망과의 호환성’”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과 기반 기술의 동일한 기술이 액추에이터로 채택돼 R&D 투자 부담이 크지 않고 생산 설비 호환이 가능하며 생산 초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