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전날 러시아 점령지인 루한스크 지역의 군사 인프라를 스톰섀도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임시 점령된 루한스크 영토 내 적의 중요한 지휘·통제 및 통신 거점을 성공적으로 파괴했다"며 "어떤 침략자의 거점도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톰섀도는 최대 사거리가 560㎞에 이르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이다. 지형에 밀착해 낮게 비행하는 특성 때문에 요격이 어렵고, 정밀 타격 능력이 높은 무기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습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는 지난 24일 루한스크 지역 대학 기숙사 피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오레시니크를 동원해 키이우를 공격했다. 러시아가 오레시니크를 사용한 것은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세 번째다.
양측은 2024년 11월에도 미사일 공방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와 영국산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 타격하자, 러시아는 오레시니크로 반격하며 긴장을 끌어올렸다.
러시아는 전날 수도 키이우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예고하며 외교 공관 직원 등 외국인에게 키이우를 떠나라고 경고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협박에 굴하지 않겠다며 동맹국들에 연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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