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완화에도…환율 1510원대 중반 등락

  • 2.2원 내린 1515.0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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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중동 리스크 완화에도 원·달러 환율이 1510원대 중반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2분 현재 1515.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515.0원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중동 전쟁을 둘러싼 긴장이 다소 완화됐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이 논의 중인 양해각서 초안에는 60일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전면 개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지난주 내내 달러 강세를 자극했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도 일부 진정됐다.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외국인 투자심리도 개선될 경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줄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데다 핵 프로그램과 제재 해제를 둘러싼 양측 입장 차도 여전한 상황이다. 실제 본협상이 시작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오늘 환율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51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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