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밑으로…중동 전쟁 프리미엄 일부 해소

  • 브렌트유 96.30달러·WTI 90.88달러

  • 미·이란 협상 기대에 6~7% 급락

  • 호르무즈 통항 정상화 여부는 변수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기대가 커지면서 중동 전쟁 프리미엄이 일부 빠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7.24달러 내린 배럴당 96.30달러(약 14만6000원)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6.30달러 하락한 배럴당 90.88달러(약 13만8000원)를 나타냈다.
 
유가를 끌어내린 핵심 요인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완화 기대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접근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낮춰 반영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지역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가 지나는 핵심 항로다.
 
다만 협상은 아직 최종 타결 단계가 아니다. 이란 핵 프로그램, 제재 완화, 호르무즈 통항 관리 방식은 남은 쟁점이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임박한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기대에는 선을 긋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전쟁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도 아니다. 중동 전쟁 이전 브렌트유는 배럴당 70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해상 운송 차질과 보험료 부담, 통항 제한이 남아 있어 가격 변동성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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