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안보수장 "후퇴 없다"…美 압박 속 강경 메시지

  • 졸가드르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 메시지

  • "군사·외교·거리 저항에서 입증"…국민 단결 촉구

  • 핵협상 난항 속 美·이스라엘 겨냥 강경 기조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수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미국과의 협상 국면에서도 안보 현안에서 후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이란 관영 프레스TV와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메시지에서 “후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졸가드르는 “이란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군사 전선과 외교 무대에서 모두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거리 시위도 이란의 저항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들었다.
 
졸가드르는 내부 결속도 강조했다. 그는 “이란이 어느 때보다 ‘단결과 결속’을 필요로 한다“며 단결을 ‘또 하나의 투쟁 전선’으로 규정했다. 이어 ”분열을 부르는 말과 행동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휴전·종전 논의와 핵 프로그램 후속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나왔다. 양측은 핵 프로그램 조정과 제재 완화 조건 등을 놓고 이견을 남겨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외무부도 합의 임박론에는 선을 그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양측이 여러 의제에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은 맞지만,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측 압박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메모리얼데이 연설에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루스소셜에는 ”이란과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더 크고 강한 군사 충돌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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