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지방선거 첫 주말 대결…경산시장 후보들, 전통시장·사찰서 표심 경쟁

  • 선거운동 초반 기선잡기 총력…전통시장 상인 및 주말 나들이 시민 접촉면 확대

민주당 김기현 후보좌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우 사진각 후보캠프
민주당 김기현 후보(좌),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우). [사진=각 후보캠프]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맞이한 첫 번째 주말, 경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들이 민생 현장과 지역 명소를 전방위로 누비며 초반 기선 잡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김기현 후보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체육 인프라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고,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는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김기현 후보는 주말 이틀 동안 전통시장과 상가, 생활체육 현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김 후보는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줄넘기대회 현장을 방문해 시민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청취한 뒤, 관내 대학 및 학교 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경산시 공유체육플랫폼’ 구축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자인시장과 하양꿈바우시장 유세에서는 4년 전과 달리 민주당에 대한 지역 민심의 변화가 체감된다며 이념이 아닌 능력과 자질을 갖춘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선거를 경산의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묻는 무대로 규정하고, 전략지 경산의 승리를 통해 시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원효성사가 창건한 사찰인 제석사를 방문해 문화·관광 분야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조 후보는 원효성사 탄생지라는 제석사의 역사적 상징성을 극복의 발판으로 삼아 경산의 대표적인 문화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 운영 팸투어 코스에 제석사를 포함하고, 명상과 사찰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변 빈집을 활용한 마을스테이 프로그램과 원효로드길 조성을 추진하고, 삼성현 박물관, 자인 계정숲 등 인근 인프라와 연계해 유동인구를 유입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확언했다.

경산시 중산동에 거주하는 이 모씨는 "지난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경쟁하는 선거가 된 것 같아 대단히 반갑다"라며 "지역 발전을 위한 후보들의 건강한 정책 경쟁이 경산의 도약으로 이어지기를 기원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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