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즈존 가고 함께온(ON) 뜬다" 대구 달서구, 가족친화 공간 모집

  • 식당·카페·병원 등 주민 생활공간 대상…6월 30일까지 참여업소 접수

출산BooM 달서 함께온(ON). [사진=달서구]
출산BooM 달서 함께온(ON). [사진=달서구]


대구 달서구가 주민들이 자주 찾는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출생·가족 친화적 환경을 확산하는 민관 협력 기반의 신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이나 임산부가 문전박대당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거점을 발굴해 고질적인 저출생 흐름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달서구는 일상생활 속에서 따뜻한 공동체 배려 문화를 체업할 수 있는 '출산BooM 달서 함께온(ON)' 사업을 추진하고, 이에 동참할 관내 참여업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노키즈존(No-Kids Zone)' 확산 추세에 대응해, 오히려 아동과 부모를 환영하고 배려하는 매장을 체계적으로 발굴·인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정 대상은 카페와 음식점을 비롯해 병원, 약국, 미용실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관내 다중이용시설이다. 인증을 받은 업소에는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공식 인증판과 함께 종합 육아 정책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특화 QR코드가 지급된다. 소비자는 해당 매장에서 임산부 배려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해 달서구의 정책 정보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접수된 업소들을 대상으로 면밀한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지정을 완료할 방침이다. 참여 업소에는 구청 공식 SNS 채널을 통한 홍보 마케팅 혜택이 주어지며, 향후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함께온지도' 콘텐츠도 제작돼 주민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소상공인 및 시설 운영자는 내달 30일까지 달서구청 가족정책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출산과 육아는 개별 가정의 짐이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연대해 책임져야 하는 핵심 가치"라며 "이번 사업이 일상 속 배려 문화를 정착시키고 저출생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달서구 상인동에 거주하는 김 모(35)씨는 "어린아이들과 식당에 갈 때마다 주변 눈치가 보여 늘 긴장하곤 했다"며 "구청에서 공식 인증한 배려 공간이 지도로 만들어진다면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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