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종전 기대에 유가 4% 급락…美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

  • 나스닥 선물 1.25%↑·S&P500 선물 0.74%↑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호르무즈 해협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유가와 달러는 하락세로 이번 주 장을 출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한국시간 25일 오전 10시 59분 현재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9.55달러로 3.99% 하락하고 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13% 내린 배럴당 92.47달러를 기록 중이다. 반면 나스닥 선물은 1.25%, S&P500 선물은 0.74% 각각 상승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인 달러가 최근 상승분 일부를 반납한 가운데 유로화는 0.37% 오른 1.1646달러를 나타냈고, 일본 엔화도 장 초반 달러당 158.85엔으로 강세를 보였다.

로이터는 이란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합의 가능성에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점과 조건이 불투명해 시장의 낙관론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합의를 서두르지 말라고 미국 협상 대표들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도 임박한 협상 타결 기대를 낮추는 분위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 양해각서(MOU)를 "대체로 협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합의에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닉 트위데일 ATFX 글로벌 수석 시장분석가는 "월요일 시장은 위험 선호 심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급등세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호주 커먼웰스은행 전략가들도 보고서에서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 시점이라고 짚었다. 이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어떤 조건으로 다시 열릴지, 에너지와 기타 상품 생산을 전쟁 이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생산시설과 인프라를 복구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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