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7언더파 25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자 윈덤 클라크(미국·30언더파 254타)와는 3타 차.
김시우가 이번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에 이어 두 번째다. 아울러 시즌 7번째 톱10에 진입했다.
다만 2023년 1월 소니 오픈 이후 3년 4개월 만에 노렸던 통산 5승 달성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2017년 출범한 더 CJ컵 최초의 한국인 챔피언 타이틀 획득도 아쉽게 무산됐다.
김시우는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최종 라운드 초반 매서운 샷 감각을 뽐냈다.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5번 홀(파5)부터 7번 홀(파3)까지 3연속 버디를 쓸어 담으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러나 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렸다. 이어 김시우는 9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사이 클라크가 매섭게 타수를 줄였다. 결국 12번 홀(파5)에서 클라크의 이글로 순위가 뒤집혔다.
김시우는 12번 홀,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끝내 클라크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친 클라크는 2024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만에 통산 4승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85만4000달러(약 28억881만원).
대회 2연패를 노린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59타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는 19언더파 265타로 공동 9위를 마크했다. 시즌 세 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54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배용준은 8언더파 276타 공동 62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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