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후보, 주민·노조와 정책간담회…그린벨트 해제·국도77호 확장 논의

  • 남양·비봉·매송 주민 대표 만나 소규모 취락지구 해제와 송전탑 지중화 논의

  • 현대차 남양연구소 노조 간부들과 77번 국도 확포장 신속 추진 공감

  • 특례시 권한 확대·기업 투자 여건과 연계…교통·정주·산업 현안 동시 부각

사진정명근 후보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는 22일 선거캠프에서 남양읍·비봉면·매송면 주민 대표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조합 간부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정명근 후보]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는 22일 선거캠프에서 남양읍·비봉면·매송면 주민 대표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조합 간부들을 잇따라 만나 그린벨트 해제와 송전탑 지중화, 국도77호선 확포장 등 서부권 생활 현안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그린벨트 지역 이장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특례시 권한 확대가 지역 현안 해결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주민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관련 규정과 행정 절차를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남양읍과 비봉면, 매송면 일대 소규모 취락지구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남전리·문호리·서화성역 주변 송전탑 지중화를 요구했으며 장기간 개발 제한으로 인한 재산권 제약과 정주여건 악화를 주요 어려움으로 제기했다.

정 후보는 "특례시의 권한이 확대돼 지역 현안 해결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그린벨트 해제 관련 규정을 면밀하게 따져 주민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 서부권은 남양과 비봉, 매송 등 일부 지역에 개발제한구역과 광역 기반시설 현안이 겹쳐 있어 주민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화성특례시 출범 이후 도시계획 권한과 행정 처리 속도는 주요 정책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특례시 지원 특별법은 수원·고양·용인·화성·창원 등 5개 특례시가 지역 여건에 맞는 발전 전략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한 법안으로, 화성시는 대규모 건축물 인허가 권한 확대를 기업 투자 활성화와 연결해 후속 행정을 준비하고 있다.

정 후보는 그린벨트 해제와 함께 송전탑 지중화 문제도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한국전력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며 주민이 늘고 생활 여건이 개선되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것이 서부권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노동조합 간부들과의 정책전달식에서는 남양연구소 주변에서 화성시청과 화성IC 일원으로 이어지는 국도77호선 약 3㎞ 구간의 확포장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노조 측은 남양연구소 임직원 1만5000여 명과 주변 기업체, 마도산단, 바이오밸리산단 등지를 오가는 근로자 2만3000여 명이 해당 구간을 이용하고 있어 출퇴근 시간대 정체가 심각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화성시는 2024년 9월 현대자동차와 국도77호선 화성IC~남양연구소 구간 확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히는 사업을 2030년 완공 목표로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정 후보는 "77번 국도 확포장에 기업이 나서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혼잡을 신속하게 완화해 출퇴근에 따른 육체적·정신적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의 이날 간담회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동탄 삼성반도체 앞 출정식에서 제시한 기업 성장과 시민 삶의 연결 메시지를 서부권 현안으로 확장한 행보로, 첨단산업 도시 화성의 성장 효과가 교통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구상과 맞물려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화성 서부권 주민들이 오랫동안 제기해 온 그린벨트, 송전탑, 도로 정체 문제를 특례시 행정 권한과 기업 협력으로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자리"라며 "정 후보는 첨단산업 성장의 효과가 특정 권역에 머물지 않고 서부권 교통과 정주 여건 개선, 균형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중심의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가 최근 선관위에 제출한 5대 공약에는 AI 공무원 ‘코리봇’ 임용, 시민협치 기구 ‘화성동행기구’ 신설, 지역화폐 1조 원 지속 발행, 광역·급행버스 확대와 공항버스 노선 확충, 화성순환철도 구축이 포함돼 있다.

한편 정 후보 캠프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동탄·병점·봉담·남양·향남 등 권역별 생활 현장을 돌며 그린벨트와 송전탑, 도로 확장, 광역교통, 기업 투자, 정주 여건 개선을 묶은 지역 맞춤형 공약을 시민들에게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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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명근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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