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화성특례시장 후보, 삼성반도체 앞 2차 출정식…"기업 성장과 시민 삶 함께"

  • 삼성전자 노사 잠정합의 언급…기업 경쟁력과 노동 현장 상생 필요성 강조

  • 화성순환철도·AI 행정·지역화폐 1조원 등 5대 공약과 미래산업 전략 연계

사진정명근 후보
[사진=정명근 후보]
정명근 더불어민주당 화성특례시장 후보는 지난 21일 저녁 동탄신도시 삼성반도체 2번 게이트 인근에서 2차 출정식을 열고 반도체·AI·첨단산업 성장과 시민 생활 개선을 함께 추진하는 화성특례시 구상을 제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시민과 자원봉사자, 지지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정 후보 배우자인 이선희 여사도 응원단과 함께 율동과 퍼포먼스에 참여해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동탄권 유세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 후보는 전날 밤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을 앞두고 임금협상 잠정 합의에 이른 점을 언급하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 경쟁력은 현장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구조 속에서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정명근 후보는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 합의를 이루며 노사갈등이 봉합돼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세계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기업의 경쟁력은 결국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밤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고, 노조는 예고했던 파업을 유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후보는 이 흐름을 동탄 반도체 산업 현장 유세와 연결해 기업 성장과 노동 안정, 지역경제 선순환을 함께 강조했다.

정 후보가 출정식 장소로 삼성반도체 인근을 택한 것은 화성이 삼성전자와 기아 등 대기업, 2만5000여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산업도시라는 점을 부각하고, 민선9기 시정의 핵심 방향을 미래산업 도시로 제시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 동탄 출정식은 화성특례시가 가진 반도체·AI·첨단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시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자리"라며 "정 후보는 기업 경쟁력과 노동 안정, 교통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을 함께 추진해 100만 특례시에 걸맞은 미래산업·생활균형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첨단산업과 도시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했지만 출퇴근 교통체증과 생활 인프라 부족 등 시민 체감 불편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산업 성장의 이익이 교통·교육·주거·돌봄 개선으로 이어지는 시정 구조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은 AI 공무원 ‘코리봇’ 임용, 시민협치 기구인 ‘화성동행기구’ 신설, 지역화폐 1조 원 지속 발행, 광역·급행버스 확대 및 공항버스 노선 확충, 화성순환철도 구축으로 정리된다.

교통 분야에서는 화성 전역 30분 이동시대를 목표로 동탄과 병점, 봉담, 남양, 향남 등 주요 생활권을 연결하는 화성순환철도 구상이 제시됐으며 정 후보 측은 2027년 타당성 용역 착수와 2030년 국가철도망 반영 및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하겠다는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화성특례시가 올해 3월 ‘MARS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뒤 도시와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 전환을 적용하는 실행 전략을 논의해 왔고, 정 후보의 코리봇 공약 역시 행정 자동화와 24시간 민원서비스를 통해 시민 대기시간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시됐다.

화성특례시는 2025년 1월 1일 전국 다섯 번째 특례시로 공식 출범한 뒤 인구 100만 대도시에 맞는 행정 권한 확대와 기업 투자 환경 개선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 특례시 지원 특별법 국회 통과로 대규모 건축물 인허가 절차 단축 기반도 마련했다.

청년 소상공인 윤기원 씨는 찬조연설에서 청년들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 후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두 아이의 어머니인 박은영 씨는 지난 4년간 아이 키우기 좋은 화성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이어갈 후보라는 취지로 지원 발언을 했다.

한편 정 후보는 22일 오후 병점과 봉담 일원에서 거리유세를 이어가며 출퇴근 교통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 청년 정착 지원,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공약을 시민 생활 현안과 연결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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