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의 대표 봄 축제인 ‘2026 삼척장미축제’가 19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축제는 꽃 축제를 넘어 장미와 판타지 세계관을 결합한 스토리형 콘텐츠를 도입하며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오는 25일까지 삼척 장미공원 일원에서 ‘삼척 장미나라의 탄생’을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는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삼척을 배경으로, 요정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장미나라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황금장미의 빛이 사라지며 흔들리는 장미나라를 구한다”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몰입형 콘텐츠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방문객들은 장미를 감상하는 수준을 넘어, 이야기 속 주인공처럼 축제 공간을 체험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축제 첫날인 19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가수 폴 킴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설무대와 축제장 곳곳에서는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먹거리존, 포토존 등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올해 축제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는 ‘장미나라 퍼레이드’다. 요정과 캐릭터, 퍼레이드카, 다양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행렬이 축제장 일대를 누비며 동화 속 장면을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평일에는 미니 퍼레이드가 축제장 곳곳을 순회하며 현장 분위기를 띄우고, 주말에는 대형 메인 퍼레이드와 인기 캐릭터 싱어롱 쇼가 더해져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23일에는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 쇼가 진행되며, 24일에는 레인보우 버블젬 공연이 이어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도 23일 오후 5시 삼척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고난도 곡예비행과 대규모 편대비행은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가수 박창근과 경서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24일에는 럼블피쉬 공연이 예정돼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장미나라 책 만들기 체험’에서는 방문객들이 자신만의 동화책을 제작할 수 있으며, 장미 테마 체험존에서는 장미를 활용한 다양한 만들기 활동이 운영된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 방식으로 진행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24일 진행되는 프리미엄 미식 프로그램 ‘장미식탁’은 지역 특산 식재료와 주류를 활용한 정원형 파인 다이닝 형식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40명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장미나라의 세계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미식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함께하는 ‘도시숲 예술치유 축제’도 열린다.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사일런트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 등 감각통합 치유 콘텐츠가 마련돼 축제의 색다른 매력을 더한다.
축제장 내 장미정원 포토존에는 큐브형 LED를 비롯한 디지털 미디어 장치가 설치돼 장미나라의 캐릭터와 황금장미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방문객들은 환상적인 분위기 속에서 특별한 사진과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먹거리존과 관광기념품 부스도 운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축제장에는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 서비스, 수유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교통약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삼척시는 이번 장미축제가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체류형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회복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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