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곡물업계와 '중동 리스크' 점검…"예산·기금 등 자금 지원"

  • 업계, 11월 물량까지 도입 계약 완료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농림축산식품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곡물 협회·업계 관계자들과 중동전쟁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 동향,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관련 협회 및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 곡물 동향 파악과 함께 향후 국제가격 전망, 업계 애로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중동전쟁 이후 지난달 국제 곡물 가격은 전쟁 이전과 비교하면 약 6.3~12.1%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밀과 옥수수 가격이 지난 2월과 비교해 각각 12.1%, 7.6% 올랐다. 대두 가격도 6.3% 뛰었다. 

가격이 크게 오른 밀은 미국의 가뭄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중동전쟁으로 당분간 원유·비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등의 영향으로 향후 국제 곡물 가격이 자칫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업계는 올해 11월까지 들어올 물량에 대한 도입 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예산 2000억원과 공급망 안정화 기금 10조원을 통해 원료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등 업계와 농업인의 부담 완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국제 곡물 동향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관련 협회·업계와 협업하겠다"며 "식량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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