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후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선거 쟁점을 상대 후보 공방보다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인구 확대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내고, 고향사랑기부제와 관광, 지역화폐를 연결한 순환형 지역경제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 현실을 전제로, 안성에 거주하지 않는 외부 시민과 관광객을 지역경제의 참여자로 끌어들이는 데 초점을 뒀다.
기부자가 안성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 뒤 지역에서 소비하고, 그 소비가 다시 소상공인과 지역 재정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 측은 이를 단순 관광 유치가 아니라 지방재정 확충과 소비 역외유출 완화, 생활인구 확대를 함께 겨냥한 경제 정책으로 설명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이를 주민 복리와 지역경제 활성화 재원으로 활용하는 제도다.
김 후보는 이 제도를 안성의 농특산물, 문화·관광 자원, 지역화폐와 연동하면 외부 기부가 일회성 답례품 소비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과 체류, 지역상권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반값여행과 사이버주민증 구상은 주소지는 안성 밖에 두고 있더라도 지역 축제와 관광지, 전통시장, 골목상권을 반복적으로 찾는 ‘제2의 주민’을 늘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지역화폐 공약은 안성에서 발생한 소비가 지역 밖으로 빠져나가는 흐름을 줄이는 장치로 제시됐다. 기부와 관광을 통해 들어온 외부 수요가 지역화폐 사용으로 연결되면 소상공인 매출 기반을 넓히고, 시가 추진하는 관광·상권 정책과도 결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후보는 "안성에 살지 않는 사람도 안성의 상권을 키우는 제2의 주민으로 만들겠다"며 외부 생활인구를 지역경제의 새 축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 측은 최근 여러 기관과 단체에서 정책협약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협약 역시 정책 중심 선거 기조의 하나로 배치했다. 재선 시장 재임 기간 추진된 예산 1조2000억원대 시정 운영 경험과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 성과도 정책 실행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안성의 다음 과제를 ‘이미 시작된 대전환을 마무리하는 일’로 규정하며 정책 선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상대 후보의 흑색선전에는 당당히 맞서되, 안성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한 정책 설계도로 끝까지 승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순환형 지역경제 공약은 관광객 유치와 기부 확대를 별도 사업으로 나누지 않고, 외부 관심을 지역 재정과 상권 소비로 전환하는 통합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세부 실행계획 공개 여부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 6일 ‘2030 안성비전’을 통해 ‘위대한 안성시, 당당한 안성시민,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을 기조로 한 7대 전략과 10대 대표공약을 공개했다.
해당 구상에는 미래모빌리티 메가특구 조성, 중부권광역급행철도와 평택~부발선 등 철도망 유치, 안성도시공사 설립을 통한 공공 주도 개발과 개발이익 지역 재투자, 반도체 소부장 특화 기반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순환형 지역경제 공약은 이 같은 2030 비전 가운데 생활인구와 관광, 지역소비를 잇는 경제 분야 실행 과제로 연결되는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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