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보, 1분기 순익 39.9% 감소…실손 손해율·고액사고에 발목

  • 일반보험도 475억원 적자…CSM·K-ICS는 개선세 유지

사진DB손해보험
[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과 고액사고 증가 영향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매출은 늘었지만 보험손익이 크게 줄면서 수익성이 둔화됐다.

DB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9%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7782억원으로 1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27억원으로 28.5% 줄었다.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보험손익 감소다. DB손보의 1분기 보험손익은 2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7% 감소했다.

장기보험 손익은 2652억원으로 32.7% 줄었다. 사망·후유장해 등 고액 보험금 지급 사고가 일시적으로 늘어난 데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자동차보험 손익도 88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80.8% 감소했다. 손해율이 오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반보험은 475억원 적자를 냈다. 대전안전공업 관련 사고 등 국내 대형사고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일반보험은 기업성 보험 비중이 높아 공장 화재나 산업재해성 사고 등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손익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미래 이익 기반은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말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12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6169억원 순증했다.

자본건전성 지표도 상승했다. DB손보의 연결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32.1%로 전분기 대비 13.9%포인트 올랐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선제적인 자본 확충 조치가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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