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파운드 급락이 강달러 자극…환율, 1490원대 출발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강달러 기조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8분 현재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96.4원이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3.2원 오른 1494.2원에 개장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기술주 랠리 속 강세로 장을 마치고,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마감한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 급락이 달러 강세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063.4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강보합을 기록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1% 오른 배럴당 105.7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7달러로 전장보다 0.2% 올랐다.

영국 파운드화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사퇴 요구가 나오고 좌파 성향 지도부가 들어서 재정 지출 확대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급락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주 랠리에도 파운드화 급락이 연출한 강달러 압박에 상승을 예상한다"며 "영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가 파운드·달러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강달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5% 목전까지 반등한 미국 장기금리도 주요 기축통화 약세 뿐만 아니라 신흥국 증시 밸류에이션 부담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소화될 수 있어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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