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보는 이날 남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양주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장 후보로 등록하기로 결정했다"며 출마 의지를 공식화했다.
후보 등록 결정은 지난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2선 후퇴와 보수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며 후보 등록 보류 가능성을 밝힌 지 사흘 만에 나왔다. 당시 주 후보는 당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지방선거 현장의 위기감을 전면에 제기했다.
주 후보는 전날 오후 남양주시청 시민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남양주 발전을 위해 다시 출마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계기로 정치의 출발점과 최종 목적지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는 13일 시청 앞에 모인 시민과 당원, 지지자들의 출마 요청에 이어 14일 오전 남양주시청 공무직 노동조합이 주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후보 등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는 등 지역 현장의 지지 흐름도 영향을 줬다.
주 후보는 이를 ‘진정한 시민 후보’로서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미래형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남양주 시정은 멈춰서는 안 된다며 시민들의 절박한 부름 앞에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당 지도부를 향한 쇄신 요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선을 그었다. 주 후보는 국민의힘이 더 큰 통합과 책임 있는 변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며 이제는 선거 현장에서 당의 변화와 통합을 향한 충정을 남양주시민의 승리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당과의 갈등 국면에 대해서는 남양주만의 독자적인 대통합 선대위 구성을 양해받았다는 설명도 나왔다. 주 후보는 당 지도부와의 대립보다 지역 현장의 결집과 선거 승리를 통해 문제의식을 실천하겠다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주 후보는 "남양주시민 여러분께서 저를 다시 불러주셨다"며 "그 부름을 무겁게 받들고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후보 등록으로 남양주시장 선거는 주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로 본선에 나서며 기존 구도를 유지하게 됐다. 다만 장동혁 대표 2선 후퇴 요구와 후보 등록 보류 가능성까지 언급했던 과정은 선거 초반 국민의힘 내부 쇄신과 통합 문제를 지역 선거 쟁점으로 끌어올린 변수로 남았다.
한편 주 후보는 앞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1000병상급 종합병원 유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 GTX-B 등 10개 철도 노선 시대 완성, 남양주 체육문화센터 일원 하이브리드 시티 개발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당내 쇄신 요구로 흔들렸던 선거 분위기를 수습하고, 남양주 교통·의료·산업·생활 인프라 공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주 후보는 지난 1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2선 후퇴와 보수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했고, 해당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 후보는 "자신의 요구가 특정 개인이나 자리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어떤 방향과 전략으로 치를 것인지에 대한 지도부의 정치적 결단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당 대표 등 지도부와 대립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 후보로서 더 강하게 승리하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위해 당의 변화와 결단"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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