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은 한 계단 순위가 밀렸다.
11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3월 중국을 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인도량은 총 202만5000대로 작년 동기(164만6000대) 대비 23.1% 증가했다.
폭스바겐은 29만9000대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다만 점유율은 같은 기간 16.7%에서 14.8%로 하락했다. 그 뒤로는 △테슬라(23만9000대) △비야디(BYD·20만4000대) △현대차그룹(16만9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작년과 같은 점유율 8.4%를 유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낮아졌다.
특히 BYD 외 중국계 업체의 성장세는 한층 더 두드러졌다. 지리는 27.0%, 체리는 467.0% 성장하며 존재감을 확대했다. 체리는 9만2000대를 판매해 점유율 4.5%로 르노·닛산·미쓰비시 수준에 도달하며 경쟁 구도 변화의 상징적 사례가 됐다고 SNE리서치는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이 115만대로 26.7% 증가하며 전체 비(非)중국 시장의 56.8%를 차지했다. 아시아(중국 제외)는 41만2000대로 67.9% 급증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 시장은 29만7000대로 28.2% 감소했다. 점유율도 25.1%에서 14.6%로 급락했다.
SNE리서치는 유럽이 산업 보호 정책과 수요 진작책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북미는 관세와 정책 불확실성 영향으로 위축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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