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동탄역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 발표

  • GTX A·B·C 정상 추진, D·E·F 국가철도망 반영과 G·H 당위성 확보 추진

  • 경기·서울·인천 원패스 구상, 수도권행정협의회 기반 통합체계 논의

사진추미애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화성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후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화성 동탄역 GTX-A 앞 광장에서 ‘수도권 30분 출근 대전환’을 교통 분야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고, GTX 연계 강화와 수도권 통합 교통체계 구축을 선거 의제로 내놨다.

이번 공약은 경기도민의 출퇴근 부담을 줄이고 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광역교통망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으로, GTX 지체 없는 개통 및 연계 강화, 수도권 원패스 도입,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 확대, 경기 편하G버스 단계적 확대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민에게 교통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1420만 도민의 삶을 보장하는 기본권"이라며 길 위에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TX 분야에서는 1기 노선인 A·B·C의 정상 추진을 통해 이미 진행 중인 사업의 지연을 줄이고, 2기 노선인 D·E·F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사업성 확보를 우선 과제로 잡았다.

GTX 플러스 G·H 노선은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위한 당위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각 노선 주변 도시철도와 환승체계를 보강해 GTX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안도 공약에 포함됐다.

공약 발표 장소인 동탄역은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 광역철도 이용 변화가 이미 시작된 곳이다. 국토교통부 자료상 GTX-A는 2024년 3월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단계적 개통이 진행 중이고, 2028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도권 원패스는 경기·서울·인천을 하나의 교통권으로 묶는 통합 이용체계로 제안됐다. 하나의 카드로 수도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환승 불편과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 핵심이다.

이 구상은 지난 4월 12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가 국회에서 만나 수도권행정협의회 구성을 합의한 흐름과 연결된다. 당시 세 후보는 수도권 공동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어린이·청소년 든든 교통은 6세부터 18세까지 교통비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교통비 부담 때문에 문화·체육시설 이용이나 사회활동 참여가 제한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생활교통 공약이다.

추 후보는 미래세대 이동권 보장과 가계 교통비 부담 완화를 함께 다루겠다는 방향을 내놓았고, 현재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제도와 연계해 지원 범위와 방식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역버스 혼잡 완화 대책으로는 경기 편하G버스 단계적 확대가 공약에 담겼다. 현재 23개 노선, 81회 운행 중인 편하G버스에 대해 수요조사를 거쳐 노선 다변화와 증차를 추진하는 방식이다.

추 후보는 "매일 아침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은 경기도민의 절박한 교통 현실을 보여준다"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한 노선 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승현 대변인은 "이번 공약은 단순히 GTX 노선을 추가로 제안하는 수준이 아니라,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생활·출퇴근 권역으로 재편하겠다는 교통 대전환 전략"이라며 "GTX와 도시철도, 광역버스, 통합요금체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기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공약은 철도망 확충과 대중교통 요금체계, 청소년 이동권, 광역버스 공급 확대를 하나로 묶은 종합 교통대책이다. 

후보 등록과 공식 선거운동이 가까워지면서 경기도지사 선거의 교통 공약은 GTX 노선 추진 속도, 광역버스 혼잡 해소, 서울·인천과의 통합요금 체계 논의가 주요 검증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K-패스에 경기도 혜택을 더한 ‘The 경기패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별도 플랫폼을 통해 6세부터 18세까지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 원패스와 든든 교통 공약이 실제 제도화되려면 기존 The 경기패스,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서울·인천 교통정책의 적용 대상과 정산 방식을 함께 조정하는 협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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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오른쪽 두번째)가 정명근 화성시장 후보(오른쪽)·현근택 용인시장 후보(왼쪽 세번째)와  함께하고 있다. [사진=추미애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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