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강원 양양 남대천의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민·관 협력에 나선다.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대량의 물을 사용하는 기업 특성을 고려해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에 되돌리는 '워터 포지티브' 활동을 확대하려는 취지다.
SK하이닉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등과 함께 남대천 노후 보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취수하거나 사용한 물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개념이다. 정부가 정책과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공공기관이 사업을 발굴하며 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 대상인 남대천은 국내 대표적인 연어 회귀천으로 꼽힌다. 그러나 노후화된 보와 물길 변화로 연어가 산란지까지 이동하지 못하거나 고립되는 문제가 이어져 왔다. SK하이닉스는 2026년부터 2037년까지 노후 보를 개선해 유량을 확보하고 물고기가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끊어진 연어 회귀길을 복원하고 수생태계 연속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변 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을 높이고 남대천의 생태·관광 자원 가치도 키울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SK하이닉스는 앞서 청주시와 '1사 1하천 사랑운동' 업무협약을 맺고 청주 가경천 일대 약 2km 구간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업장 주변 수환경 개선 활동을 벌여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정 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폐수 재이용 시스템을 운영해 왔으며 2030년까지 하루 평균 13만8000t 규모의 수자원 재활용 목표도 세운 바 있다.
이병기 SK하이닉스 CPO 양산총괄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워터 포지티브 활동이 지역사회, 자연환경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수자원 보호를 위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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