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비중 높은 태양광 인버터 공급망 강화…기후부, 협의체 발족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업계와 외산 비중이 높은 태양광 인버터에 대한 공급망을 보호하기 위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 및 OCI파워 등 국내 인버터 제조업계와 함께 '태양광 인버터산업 발전협의체'를 공식 발족했다.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직류(DC) 전력을 교류(AC)로 변환하는 핵심 설비다. 발전 효율과 계통 안전성, 전력품질 등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태양광 인버터 대부분이 외국산인 것이 공급망 불안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글로벌 태양과 인버터 출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이에 협의체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맞춰 태양광 인버터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제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과제를 추진하고 태양광 인버터 산업 생태계 보호를 위한 업체 의견수렴, 정책제언 등에 나선다.

기후부는 인버터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공공 중심의 수요 확대, 인증 제도개선, 인공지능(AI) 활용 인버터 기술개발 지원 등 구체적인 정책 지원방향을 제시한다. 한전은 에너지 안보를 위한 '보안 강화형 차세대 태양광 인버터' 개발과 한전 기술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투자 계획을 제시한다.

협의체는 향후 핵심기술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술분과, 기술표준·실증 공간 구축을 논의하는 인프라분과, 국내 공급망 강화 및 시장창출을 위한 제도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에너지분야 기술이전,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공간 개방 등을 통해 산업생태계를 재구성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2차관은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국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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