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지난 28일 스튜어트 맥워터(Stuart McWhorter) 부지사 등 테네시주 관계자들이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의 롤모델이 될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테네시주 관계자들이 온산제련소를 직접 둘러보며 제련업과 제련소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추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맥워터 부지사는 이날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 겸 부사장 등 고려아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온산제련소의 기술력 및 환경, 안정 등 운영방향에 대해 청취했다.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과 관련된 비전도 공유했다.
간담회에서는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필요한 행정 절차 및 추진 일정, 운영 방식 등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 맥워터 부지사는 향후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맥워터 부지사는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핵심 의미로 한미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경제 안보 분야,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양국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만큼 의미가 크고, 핵심 광물에 대한 공급망 강화로 경제 안보 제고에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테네시주 내에서 제기되는 환경 및 안전 우려에 대해서는 "고려아연은 수십 년간 축적된 제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특히 은과 동 제품은 100% 재활용 원료를 사용해 지난해 글로벌 인증기관 SGS로부터 인증을 획득 한 바 있다.
이어 맥워터 부지사는 "테네시주가 제련소 건설 외 인프라 구축에 전력 공급, 한국 인력 주거,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려아연과 매주 미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트럼프 정부에서 프로젝트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허가해 건설부터 상업 운전까지 타임라인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려아연과의 협력 과정에서 원활한 소통 능력이 큰 강점이라고 느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네시주 관계자들은 온산제련소를 직접 둘러보며 아연·납·동 등 기초금속은 물론 인듐 등 핵심광물 생산 공정을 살펴봤다. 특히 게르마늄 공장 신설 예정 부지에서는 향후 양국 간 협력 확대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맥워터 부지사는 "최윤범 회장 등 경영진과 지속적인 미팅을 진행하며 원활한 소통능력이 고려아연의 강점이라고 느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제련 산업을 이해를 넓히고, 프로젝트 크루서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기 확보와 행정절차 지원 등 주정부가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며, 온산제련소와 같이 미국에서도 또 하나의 세계 최고를 세우는 여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은 "전 세계에서 아연·연·동은 물론 핵심광물까지 만들어낼 수 있는 유일한 제련소인 온산제련소가 미국에 이식된다면 제련 산업 전반의 혁신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통합 제련소는 온산제련소의 기술과 인공지능(AI), 자동화가 적용된 스마트 제련소로 건설될 예정인 만큼, 이 기술이 다시 온산제련소에 적용돼 시너지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올해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으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후 아연과 연(납), 동을 시작으로 인듐, 갈륨 등 미국 정부가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과 반도체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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