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시스AI헬스케어 주식회사(대표이사 이희원, 이하 제노시스)는 지난 23일 퍼스널에이아이와 전략적 기술 협력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노시스의 3세대 휴먼디지털트윈(Human Digital Twin, HDT) 기반 의료 데이터 및 플랫폼 기술과 퍼스널에이아이의 온디바이스 AI, 연합학습, 개인 데이터 주권 플랫폼 'my:D'를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환자가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직접 관리하면서 AI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공동 추진한다.
제노시스는 NK세포, 줄기세포, 유전체, 암 면역 치료 데이터 등을 포함한 20만명 규모의 임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개인의 유전체 정보와 멀티오믹스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휴먼디지털트윈 기술을 접목해 질병 예측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퍼스널에이아이는 개인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 기기에 보관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데이터를 외부로 직접 이전하지 않고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데이터 주권 플랫폼 'my:D'를 개발해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의료 데이터의 보안과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노시스가 보유한 의료·임상 데이터와 퍼스널에이아이의 데이터 보호 기술을 결합해 GDPR, HIPAA 등 글로벌 개인정보 및 의료 데이터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우선 양사는 퍼스널에이아이의 'my:D'와 제노시스의 'Genosis OS'를 연동하는 통합 아키텍처를 구축한다. 원본 의료 데이터를 사용자 기기 밖으로 직접 이전하지 않고, 암호화된 쿼리와 결과값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제노시스가 보유한 '연합학습·차등 프라이버시 기반 분산형 의료 데이터 학습 시스템' 관련 기술을 플랫폼에 적용할 계획이다.
건강 마이데이터 연동도 추진한다. 건강검진, 처방, 진료 기록 등을 수집·연동해 개인별 건강 이력을 분석하고, 유전체 데이터와 휴먼디지털트윈 레이어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바탕으로 제노시스의 건강기능식품 추천 서비스와도 연계할 수 있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성한다.
연합학습 분야에서는 퍼스널에이아이의 SNP FL-STUDIO와 제노시스의 HDT 기술을 결합한다. 양사는 MSO 가맹 병원 데이터와 해외 협력 병원 데이터를 각 기관 내부에 유지한 상태에서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을 검증할 예정이다.
데이터 경제 생태계 구축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환자가 데이터 거래에 동의할 경우, 관련 수익 일부가 환자에게 귀속되는 구조를 검토한다. 양사는 제노시스가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퍼스널에이아이의 데이터 유통 파이프라인을 결합해 고품질 의료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건강기능식품 맞춤 커머스도 주요 협력 분야다. 제노시스의 유전자 기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영양 보충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my:D' 앱에서 제품 추천, 구매, 효과 추적까지 이어지는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건강 지표 변화를 HDT 플랫폼으로 분석해 추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도 검토한다.
글로벌 의료 AI 연합 네트워크 구축도 추진한다. 양사는 일본, 두바이, 아프리카, 몽골 등 해외 협력 병원의 데이터를 각 지역 밖으로 이전하지 않고 AI 모델 학습에 활용하는 연합학습 클러스터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7년에는 100만명 규모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 연합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일정도 제시됐다. 양사는 2026년 2분기 파일럿 병원 연동 검증을 시작으로, 같은 해 3·4분기에는 MSO 전체 확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7년부터는 일본, 두바이, 아프리카 등 해외 협력 병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합학습 클러스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희원 제노시스AI헬스케어 대표는 "제노시스AI헬스케어가 5년간 쌓아온 20만명의 임상 데이터와 3세대 HDT 기술은 퍼스널에이아이의 데이터 주권 플랫폼을 만났을 때 비로소 진정한 글로벌 정밀의료 서비스로 완성된다"며 "환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소유하면서 최고의 의료를 받는 것, 이것이 우리가 함께 만들 의료의 미래"라고 전했다.
퍼스널에이아이 측은 "퍼스널에이아이의 온디바이스 AI와 연합학습 기술은 의료 데이터 주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됐다"며 "제노시스의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역량과 결합함으로써, CES 2026에서 선보인 my:D 플랫폼이 글로벌 AI 정밀의료 인프라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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